CASE 9 피리부는 사나이
어느 초등학교 하교길.
학교앞에는 학교끝나자마자 학원으로 태우고가기위해 학원차들이 줄을지어 서있습니다.
한 무리의 초등학생들도 여느때처럼 무진학원으로 가는 버스로 탑승했죠.
버스에는 아이들이 처음보는 남자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칭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
구뽕은 지금부터 이 버스는 학원가지않는 버스라며 탑슬할 아이들은 어린이 해방군에 입대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합니다.
어린이 해방군은 노는거다. 어린이 해방군은 놀고 놀고 또 논다.
하나.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둘, 어린이는 지금 당장 건강해야 한다.
셋,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
미성년자 약취 유인혐의로 체포된 방구뽕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을 찾은 영우와 준호.
방구뽕은 의뢰인인 무진학원 원장의 셋째아들이었고, 어머니가 운영하는 학원차량을 탈취해서 아이들을 산으로 데려간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산으로 데려간 방구뽕은 4시간동안 아이들이랑 이런저런 놀이를 하면서 놀았습니다.
영우의 얼굴에 붙은 속눈썹을 떼주는 준호. 그리고 부끄러워하며 긴장하는 영우.
구속영장실질심사전에 구뽕을 만나러 온 영우.
구뽕은 영우에게 자신은 변호사없이 재판을 받고싶은데 가능하냐는 말을 꺼냅니다.
방구뽕의 이름을 보고 본명이 맞냐며 이름이 이상해서 판사들이 부정적으로 볼까 걱정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되려 이 이름을 들으면 아이들은 웃는다며, 우영우같은 이름으론 아이들이 웃지않는다고말하죠.
직업을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고 얘기하면 안된다고 영우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직업은 그것이 맞다고 강력히 말하는 방구뽕. 벙찐 영우의 표정이 볼만합니다.
결국 구속되어 구치소에 수감된 방구뽕.
방구뽕의 어머니는 피해아동부모들에게 처벌불원서를 받아서 교도소로 가는것만은 막겠다고 얘기하며, 아들셋을 서울대에 보낸경험을 살려 학원을 운영한건데 정작 남의애들 돌보느라 자신의 아들이 삐뚤어지는걸 놓쳤다며 자책합니다.
준호에게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답변을 못들었다며 그라미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영우.
그런 영우에게 그라미는 아무말도하지말고 완전잘해주라면서 조언해줍니다.
구치소로 구뽕을 다시 만나러 온 영우와 민우.
구뽕은 자신의 놀이철학을 설명하고, 자신은 감형을 원하지도않고 어린이 해방만을 원한다 말합니다.
그냥 하늘 보고 있을때 떠가는 구름만 보고 히죽거려도 그 순간 어린이가 그거보고 미소짓고 행복하다면 그게 진짜 놀이예요.
점심시간. 좋아하는 고래얘기도 하지않고 방구뽕얘기만 신나게 늘어놓는 영우에게 질투하는 준호.
영우는 그라미에게 배운대로 준호의 의자도 미리 빼주고, 자신의 단무지도 주려고하는등 무조건 잘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재판일.
증인으로 나온 학원버스 운전기사가 진술하는 1. 학원버스정보 캐내려고 무진학원에 갔다 2. 미숫가루에 수면제타서 기사한테 줬다. 등의 의견을 모두 인정하며 재판을 스스로 어렵게 만드는 방구뽕.
그때문에 한바다팀은 당혹감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구뽕의 어머니또한 처벌불원서를 한장도 받지못했고, 피해학부모들이 무진학원상대로 단체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이에 직접 아이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려는 영우. 영우를 돕기위해 준호도 함께 따라 나섭니다.
그와중에 영우는 인도 바깥쪽에 자리를 잡고, 택시도 준호를 먼저 태우는등 [준호에게 무조건 잘해주기] 를 열심히 실행중이네요.
어린이들을 찾아다니며 영우는 어린이들은 정작 방구뽕과 함께 산에서 놀았던 기억을 매우 재밌고 행복하게 생각한다는걸 알게됩니다.
한바다팀은 처벌불원서를 받기위해 피해학부모와 원장님과의 자리를 마련했고, 그 자리에서 방구뽕의 어머니는 방구뽕이 정신이 아프고 모자란 애라며 이번 한번만 아량을 베풀어달라고 눈물로써 호소합니다.
그렇게 처벌불원서를 전부 받게 되었지만, 영우는 방구뽕의어머니에게 방구뽕의 진실한마음을 한번 들어봐야지 않겠냐며 얘기합니다.
방구뽕 씨가 정신이 아프고 모자란 사람이라는 말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거라는 말씀.
방구뽕 씨의 변호사로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 우리 애 상태가 정상인가요? 변호사님이야 몇번 안만나보셨으니까 좋게 봐주시는거죠.
몇번 안만나본 저도 좋게 보니까요. 어머니는 더 좋게 보셔야 하지 않습니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한 번쯤은 마음을 열고 들어보셔야 하지 않습니까? 어린이들은 방구뽕이란 이름만 들어도 웃습니다. 어린이들은 방구뽕씨가 주장하는 어린이 해방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어요. 방구뽕씨를 이해하지 못하는건 어른들뿐입니다.
방구뽕을 과대형 망상 장애증상으로 진단하는 의사의 진술로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려는 민우.
망상장애로 몰아갈수 있다면 감형은 유리하겠죠.
이때 영우의 고래가 법정으로 들어옵니다.
자물쇠반(무진학원에서 밤10시전에 애들을 밖으로 못나가게 붙잡아두는것) 얘기를 꺼내며 피고인의 현실해석과 신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방구뽕은 망상장애 환자가 아니라는 것을 주장합니다.
또한 방구뽕은 사상범일뿐 파렴치범이 아니라는 사실또한 주장합니다.
방구뽕을 망상장애 환자라 주장하는것은 감형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방구뽕의 어린이 해방에 대한 사상을 욕되게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방구뽕은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지도 않고, 다시 이같은 행위를 하겠다고 판사에게 말합니다.
돌발행동으로 재판을 망친 영우에게 패널티를 줘야한다고 하는 민우.
그런 민우를 명석은 꾸짖습니다.
권민우 변호사 패널티 되게 좋아하네?
그래서 게시판에도 그런 글을 쓴겁니까?
씁..아니.. 같이 일하다가 의견이 안맞고 문제가 생기면 서로 얘기해서 풀고 해결을 해야죠. 매사에 잘잘못 가려서 상주고 벌주고. 난 그렇게 일 안합니다.
최종진술날에 어린이들을 재판장에 불러와 달라는 방구뽕.
어린이들이 재판을 방청할수 있게 학부모들을 설득하러 다니는 한바다팀.
마음껏 놀면서 행복한 기억을 심어주려고 했던일인데 해방군들 기억속에 ' 아 마음껏 논 대가가 결국 징역형이구나' 이렇게 기억될까 봐 두렵습니다.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으로서 처벌을 받더라도 당당하게 받는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한 일을 단 한번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자신의 짐까지 뺏어들며 잘해주는 영우에게 자신이 뭘 잘못해서 그러는거냐며 물어보는 준호.
이에 좋아해서 잘해준거라 말하고 도망가는 영우.
변호사님. 저한테 왜 그러세요? 저한테...잘해 주시잖아요. 의자도 빼주고 길 안쪽으로 걷게하고 차문도 열어주고 이젠 제 짐까지 이렇게.... 왜 그러시는 거예요? 제가 변호사님한테 뭐 실수한 거 있어요?
그..그런거 없습니다. 저는 그냥... 좋아해서요. 좋아해서 잘해줬습니다.
최종진술일.
어린이들을 태우고 법정으로 향하는 한바다팀.
그렇게 방구뽕의 최종진술이 시작됩니다.
어린이를 키우는 어른들에게 몇말씀 드리겠습니다.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합니다.
나중엔 늦습니다. 대학에 간후, 취업을 한후, 결혼을 한 후에는 너무 늦습니다.
비석치기,술래잡기,말뚝박기, 고무줄놀이 나중엔 너무 늦습니다.
불안이 가득한 삶 속에서 행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을 찾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하나,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둘, 어린이는 지금 당장 건강해야 한다.
셋,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
어린이의 미래를 위한다는 학교와 학원 그리고 부모의 간교한 주문을 현재에 물리치고 나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은 지금 당장 행복한 어린이를 위해 노래한다.
행복한 방구뽕과 어린이해방군들의 모습.
법정을 행복하게 나가는 고래에게 영우는 인사를 건냅니다.
영우의 좋아한다는 말에 넋이 나간 준호.
영우를 좋아하지만 시작했다가 되려 영우에게 상처를 줄까봐 걱정많은 준호에게 얼마못갈거같은 마음이 아니라면 가라는 민우. 그 말에 당장 달려나가는 준호입니다.
마침내 영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답하는 준호.
저 할말 있어요.
좋아해요.
너무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아요.
광호를 찾아온 수미.
그리고 그런 수미의 사진을 찍는 기자.
과연 수미는 어떤 말을 하기위해 찾아온 것일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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